[개장] 뉴욕증시 연준 잭슨홀 경계감에 관망, 메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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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4만4911.82, S&P 500지수는 0.01% 하락한 6449.15, 나스닥 지수는 0.03% 오른 2만1629.77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3자회담이 성사된다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시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엇갈린 방향을 보이면서 치솟던 금리인하 전망도 다소 약해진 상태입니다.
빅테크 주가는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 부문 구조조정 소식에 메타가 2% 이상 하락했지만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4조5000억달 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19일(홈디포), 20일(TJ맥스·타깃·로우스 컴퍼니스), 21일(월마트·로스 스토어즈)에 유통업체의 실적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 흐름에 대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는 나흘만에 1.3% 반등했습니다. 테슬라가 영국에서 리스 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등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주가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팔란티어는 1.77% 미끌어지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인텔의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10%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왔지만 3.77% 하락했고요.
재무부가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지침을 완화된 형태로 발표하자 태양광 업체 선런은 11.31%, 퍼스트솔라는 9.69% 뛰었습니다.
◇ 유럽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이 만나는 회담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1% 상승한 9157.74로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8% 내린 2만4314.7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0% 떨어진 7884.0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날 이미 도착한 데 이어 유럽의 정상들이 이날 속속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회담에는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 이외에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르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합니다.
만남은 트럼프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먼저 일대일 회담을 한 뒤, 다른 유럽 정상들이 함께하는 전체 회담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목 가운데 대부분의 섹터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최초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6.6% 뛰었습니다.
아울러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는 미국 재무부가 풍력·태양광 발전업체에 대한 보조금 자격 요건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자 15% 폭등했습니다.
◇ 18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상승한 4만3714.31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존의 강세를 이끌던 반도체와 기술 관련주들은 부진했고, 소매업과 자동차 등이 광범위하게 매수세를 주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3728.0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11월까지 90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2만5176.85,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61% 오른 2만4482.5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에스엔시스가 신규 상장합니다.
◇ 증시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연준 잭슨홀 경계감에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이 잭슨홀 연설에서 9월 인하가 ‘기정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아직 8월 물가보고서와 고용보고서가 남은 상황에서 자칫 금리인하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줄 경우 물가가 다시 치솟거나 고용이 견조한 상황에서도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걸 막아야 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수석이코노미스트 에단 해리스는 “연준이 회의 직전 시장이 인하를 확신하게 내버려두면 동결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며 “연준은 시장을 놀라게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파월은 9월 회의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미리 밝히지 않으면서도 신중한 25bp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 인사들이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보이면 직접 나와 ‘톤다운’에 나설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그는 최종적으로 연준이 9월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하되 0.50%포인트 인하는 배제하는 방향으로 정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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