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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시스템즈(CSCO.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AI 확산 중장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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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시스코시스템즈(CSCO.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AI 확산 중장기 수혜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솔루션 등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CSCO.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시스코시스템즈의 2025년 4분기(7월말) 실적은 매출액 146.73 억 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29 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3% 늘어 컨세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9.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9%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0.99달러로 전년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스케일 고객의 AI 인프라 주문은 분기 8억 달러, 연간 20억 달러를 초과하여 4분기 연속 세 자릿수 연간 성장을 보였고, 매출총이익률은 65.7% 수준을 기록해 1년 평균(65.6%)을 상회했다.

마진은 유지되면서 대형 고객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모습이란 평가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은 AI 인프라 주문 증가에 힘입어 긍정적인 모습 보였다"며 "AI 확산과 보안 네트워크 장비 수요 및 해외매출 증가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고객별 주문 증가를 보면, 통신사 등 서비스 제공업체와 클라우드 사업자 부문이 전년 대비 49%로 크게 늘었으나, 일반 기업·금융기관·제조업체 등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전년 대비 5% 증가에 그쳤다.

AI 가속화에 따른 네트워크 장비 교체 수요가 현재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김승혁 연구원은 "AI 특화 네트워크 장비의 핵심 성능은 저지연성과 즉시성인데 시스코시스템즈는 데이터센터 저지연 네트워크 부문에서 경쟁사인 Arista 대비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시스코시스템즈의 강점은 End-to-End 솔루션뿐 아니라 보안 네트워킹 분야에서도 두드러진다.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솔루션, ID 관리를 모두 자사 기술로 보유하고 있어 AI 기반 에이전트형 보안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며,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네트워크 장비 수요는 하이퍼스케일러와 GPU 팜에 집중돼 있지만, 점차 일반 기업과 통신사로 확산될 경우 이미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동사는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일반 기업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Cat 9000 제품의

부진한 판매는 향후 교체 수요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또한 첨단 제조업과 금융기관에서 데이터 보안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보안 사고에 따른 기회비용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네트워킹 보안 장비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여지가 크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이미 해당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해외 매출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HUMAIN, G42, Stargate UAE 등 중동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AI 네트워크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초저지연 설계와 800G 전환 과정에서 Arista 에 비해 제한적 수혜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반 기업으로의 수요 확산, 보안 네트워크 중요성 상승, 글로벌 파트너십 지속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네트워크 교체 수요가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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