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푸틴 회담 및 3자 회담 주선 중

미국 동부 시간 20:02(GMT 00:02) 업데이트: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한 추가 정보

Investi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주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한 이들의 첫 회담 이후 3자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을 주선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 회담 이후에는 두 대통령과 저를 포함한 3자 회담을 가질 것입니다,"라고 트럼프는 Truth.Social 게시물에서 밝혔다.

트럼프의 이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 및 여러 유럽 국가 정상들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긍정적인 회담 직후 나왔다. 이는 지난주 알래스카에서 푸틴과의 회담 이후로, 트럼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장기 분쟁의 휴전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일요일, 트럼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키이우가 모스크바에 더 많은 영토를 양보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시도를 포기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반복적으로 거부해 온 두 가지 제안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Financial Times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지원금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무기를 구매하여 이러한 안전 보장을 얻으려 할 수 있다고 한다.

트럼프는 월요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지만, 보장 조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푸틴이 휴전에 도달할 의향을 거의 보이지 않고 있고 모스크바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꾸준히 진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 협정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트럼프는 유럽 지도자들이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에 앞서 휴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전 대신 포괄적인 평화 협정을 요구하는 모스크바의 주장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3년 반 동안 지속된 전쟁에 대해 러시아에 더 많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석유의 주요 구매국인 중국과 인도에 높은 무역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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