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분류

[현장] 장인화 회장, 직속 TF 출범에도 또 다시 인명사고…‘책임론’ 거세

9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현장] 장인화 회장, 직속 TF 출범에도 또 다시 인명사고…‘책임론’ 거세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연이은 사망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출범시켰지만,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장인화 회장 ‘책임론’까지 거센 분위기다.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미얀마 국적의 30대 근로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잇단 사망사고에 대한 대국민 사과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사고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만 벌써 네 번째 인명사고이며, 지난달에는 광양제철소에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잇따른 사고에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장인화 회장 직속의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출범시켰다.

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그룹 차원의 종합 안전대책을 제시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안전 점검 후 작업을 재개했지만,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계열사 차원의 문제를 넘어 그룹 전체의 내부 통제 시스템 실패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사고 발생 시마다 대책 마련을 반복하고 있지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잇따른 사고로 포스코그룹의 안전불감증이 재차 도마에 오르면서, 장인화 회장의 책임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24년 포스코홀딩스 작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업무가 늘면서 현장 안전관리가 소홀해졌다는 식으로 얼핏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다시 말해 인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 속에서 현장 안전관리까지 책임져야 하니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대외 기관의 분석 결과로 경영환경이 변했다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현장 조사에서 인력운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KS:005490) 역시 ▲지난 2021년 포항 제철소 컨베이어 사고로 계약직 1명 ▲11월 광양 폭발 사고 직원 및 계약직 총 3명 ▲12월 광양 유지보수 추락 2명 ▲2022년 1월 포항 석탄운반차량 사고 계약직 1명 등 3년간 총 8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상부 배관 철거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포스코그룹 내 계약직 근로자의 사망 비율이 높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고착화된 시스템적 안전관리 미비와 책임 회피 구조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포스코이앤씨로 촉발된 산업재해가 자칫 포스코그룹으로 불똥이 튀지 않을지 전전긍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장인화 회장의 책임론이 거세지는 이유다.

알파경제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