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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2만 vs GM 1.9만…7월 美 전기차 판매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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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현대차·기아 1.2만 vs GM 1.9만…7월 美 전기차 판매 격차 확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리고 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판매량은 현대차 (KS:005380) EV 전체를 웃돌며 ’가성비 전기차’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며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에서 판매중인 전차종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 반등을 시도한다는 각오다.

6일 GM에 따르면 7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1만9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한 수치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약 1만2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GM과의 격차는 7000대 이상이다. 현대차 공시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는 최소 7848대, 기아는 3027여 대 이상을 판매했다. 다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등 일부 모델의 BEV 트림을 분리 공시하지 않아 실제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GM은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약 7만8000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3.3%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같은 기간 총 4만4555대(점유율 7.6%)를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유지해 온 2위 자리를 GM에 내줬다.

GM의 추월은 소비자 수요 변화와 미국내 전기차 정책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GM은 이쿼녹스 EV를 통해 ’가성비 EV’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에 성공, 지난달 한달 동안 8500대 이상 판매했다. 이는 GM 전체 EV 실적의 45%에 달한다. 이쿼녹스 EV 한 차종의 판매량이 현대차 전체 판매량을 앞선 셈이다.

이쿼녹스 EV는 기본 모델 기준 약 3만5000달러의 가격에 319마일(약 51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7500달러의 EV 세액공제 혜택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는 2만7000달러대로 낮아진다.

정책적인 구조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발 관세 부과로 인해 현대차 가격 경쟁력이 하락, 소비자 선택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 차종에 걸쳐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2위 탈환’에 나선다는 각오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 N △수소차 넥쏘 △아이오닉 6△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산타크루즈△투싼 △싼타페 △코나 △코나 일렉트릭 △베뉴△엘란트라△ 엘란트라 N △쏘나타 등 미국에서 판매 중인 총 16개 차종 전체 라인업을 업데이트,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업계 관계자는 “GM이 북미 현지 생산 기반으로 ‘가격+성능+보조금’ 모두 우위였으나 현대차·기아는 애초 IRA 요건 충족이 늦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한 상황였다”며 “하반기 전략 차종 투입과 프로모션을 통해 다시 점유율을 끌어 올릴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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