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가시화되는 K-AI 프로젝트, NAVER·LG씨엔에스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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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2025년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K-AI) 프로젝트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5개 팀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각 팀은 AI 개발에 필요한 GPU, 데이터, 인재 지원을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5개의 팀은 연말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AI모델 상황을 6개월 마다 공개하고 평가하여 지원하는 팀을 압축하여 2027년에는 5개의 팀 중에서 2개 팀만 지원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GPU 지원은 B200 공급사로 선정된 SK텔레콤이 1024장을 2개 팀에, H100 공급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1024장을 1개 팀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 두 팀은 올해 GPU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업스테이지, NC AI, LG AI연구원 팀이 지원을 받게된다.
데이터는 5개 팀 모두 신청하였으며, 공동구매(100억 원), 방송영상 데이터(200억 원), 팀별 특화 데이터셋 구축(팀당 28억 원) 등으로 구성되어 9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인재 분야는 업스테이지 팀만 신청하였고, 정부가 해외 연구자의 인건비 및 연구비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 AI 소프트웨어 기업, 정책 모멘텀 강화 전망
나정환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AI 투자 관련 정책이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정책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정부의 공약대로 AI 인프라 구축(GPU 구매,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대한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소버린 AI는 K-AI 프로젝트의 5개 팀을 통해 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란 평가다.
또한 정부는 AI를 행정 및 공공기관에 도입하기 위한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민간의 AI 기술력과 공공기관의 AI 수요를 연결해 과제를 수행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과제 항목은 AI 도입 컨설팅, 기술 실증(Proof of Concept), 플랫폼 이용 환경 제공 등 총 3가지로 구성되어 AI의 공공기관 적용 사례를 탐구할 예정이다.
이는 결국 공공기관의 AI 활용성을 높여 AI 대중화에 일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가 공약으로 언급하였으나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은 제조, 의료 등 산업과 AI 융합을 지원하는 정책과 국민의 AI 대중화를 위한 ‘모두의 AI’ 지원 정책이 있다.
나정환 연구원은 "정부는 점진적으로 국민의 AI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에서 개발된 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사용을 위한 국민 지원 정책을 통해 AI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 관점에서는 NAVER, LG씨엔에스 등 K-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우호적인 환경에 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정부의 AI 대중화 정책은 한국에서 개발되고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LG씨엔에스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공시한 바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으며, 주가 하락 시에는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매수 접근을 고려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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