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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미(ON.O), 2분기 매출 15% 감소…전기차 수요 위축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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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온세미(ON.O), 2분기 매출 15% 감소…전기차 수요 위축 여파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차량용 반도체 제조 업체 온세미 컨덕터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2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3분기에도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이익 전망을 내놓았다.

온세미는 4일(현지시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0.54~0.64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추정치인 0.59달러와 비슷하거나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억 7천만~15억 7천만 달러로 제시돼, 중간값은 시장 분석가 추정치 15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1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기차·산업용 수요 둔화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온세미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EV)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다"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밝혔다.

미국의 고금리와 글로벌 수입 관세 등의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의 고가 소비가 위축되고, 자동차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며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혜택이 점차 종료되면서 전기차 수요 성장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과잉 재고 해소 이후 일부 수요 안정 조짐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3분기에도 자동차 부문 전반에 걸친 본격적인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반도체 분야의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이 칩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전반적인 전기차 산업 성장세 둔화와 글로벌 경제 변수들이 반도체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5.58% 급등한 채 47.9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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