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RDDT.N) 2분기 역대 최고 수익성 달성,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레딧(RDDT.N)이 2분기 역대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레딧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5억 달러로 전년 댑 77.7% 증가하고 GAAP 주당순이익(EPS)은 0.45달러로 흑자로 전환해 컨센서스 대비 각각 17.4%, 136.8%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딧의 3분기 가이던스 매출액 5.35~5.45억 달러, 조정 EBITDA 1.85~1.95억 달러로 제시되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11.4%, 11.9% 상회했다.

Reddit Answers 유저 수 600만 명으로 1분기 대비 6배 증가했다.

검색기능 및 기계번역 개선, 광고 성과 측정툴 강화 등 AI 관련 이니셔티브 역시 진전을 보였다.

2분기 DAU 1.1억 명(+2.3% QoQ), 미국 5030만 명(+0.2% QoQ), 미국외 6010만 명(+2.1% QoQ)으로 전 지역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2분기말 DAU는 발표치보다 높고, 7월 DAU도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컨트롤할 수 있는 로그인 유저 확대 등에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다.

레딧은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여 실적발표 익일 주가가 17% 급등하며 연초 이후 부진했던 주가를 대부분 회복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딧의 주가는 구글 검색에 의존한 유저 수(DAU)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나, 이제는 로그인 전환, ARPU 성장, AI 수익 다각화 등 기업 본질에 보다 초점이 맞춰진다"고 판단했다.

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과 합리적 밸류에이션 매력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레딧의 25F, 26F EV/Sales/Growth 0.29, 0.37배로 업종 평균인 0.81, 0.52배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이다.

최승환 연구원은 "검색 트래픽 변동성, 로그인 유저 확대는 여전한 도전과제이나, 수익성 확대 여지가 높다"며 "실적 모멘텀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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