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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명 사망’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 진단 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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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올해만 5명 사망' 포스코그룹, 회장 직속 안전 진단 TF 신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올해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포스코그룹이 1일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 TF팀’을 출범시키고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포스코그룹은 전날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데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안전특별진단 TF에는 학계·기관 등 외부 전문가와 직원·노조 등이 참여해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체계를 진단하고 구조적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TF 팀장으로는 송치영 포스코 (KS:005490)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부사장)이 임명됐다.

포스코그룹은 사업 회사 중심의 안전관리를 그룹 중심으로 전환하고 하도급 구조를 혁신하기로 했다.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해 하도급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거래 중단이나 계약 해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안전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한다. 글로벌 우수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 모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안전 기술, 안전 진단과 솔루션, 공사 안전 플랫폼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재가족돌봄재단’을 설립한다. 장학 사업과 유가족 지원 등 다양한 기금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산재 사고를 강하게 질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방식으로 사망 사고가 나는 것은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고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방문해 "더 이상 사람과 안전을 비용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에 착수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올해 포스코이앤씨 4건, 포스코 광양제철소 1건을 포함해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에서는 1월 경남 김해시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지난 28일 경남 의령군 함양창녕고속도로 건설현장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 14일 집진기 배관을 철거하던 중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철거 업체 노동자들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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