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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中 스판덱스 20년만에 전격 철수…3년간 적자만 93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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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中 스판덱스 20년만에 전격 철수…3년간 적자만 935억원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태광산업이 중국 스판덱스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20년간의 해외 생산 거점을 정리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자회사 태광화섬(상숙)의 영업 중단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내 수요 부진으로 인한 누적된 적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태광화섬은 8월 중 중국 장쑤성 스판덱스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10월까지 남은 재고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연말까지 매출 채권 회수 및 직원 계약 해지 등 사업 정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태광화섬에는 50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태광산업 이사회는 중국 법인 철수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중국 법인 철수 절차를 밟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부터 스판덱스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935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올해 1분기에도 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철수를 결정했다.

태광산업은 중국 사업 철수 대신 화장품, 생활소비재 등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중국 현지 공장 철수 결정은 추가적인 적자 누적을 막고 주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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