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영업익 29.9%↓…항공·방산 소재는 선방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사진=세아그룹
세아베스틸지주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645억원, 영업이익 446억원, 순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9.9%, 순이익은 60.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수출 둔화와 건설·기계·석유화학 등 국내 전방 산업 부진이 이어지며, 자회사 전반의 제품 구성 악화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력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은 매출 541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각각 1.9%, 50.4% 줄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부가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5% 증가한 189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4.0% 감소한 37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항공·방산 특화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매출 33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31.7%, 82.1% 증가했다.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방위비 확대가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품질·납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또한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자회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북미·중동·동남아 등 생산거점 확장과 해외 신설 법인 투자도 병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신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 확대와 적기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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