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6758 JP), 텐센트 ’Horizon’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소니 측은 텐센트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LIGHT OF MOTIRAM’이 SIE의 인기 액션 RPG 시리즈 ’Horizon’을 노골적으로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보도했다.
’Horizon’ 시리즈는 인류 문명 붕괴 후 기계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로, 소니 측은 텐센트가 ’Horizon’ 시리즈의 핵심 요소를 무단 도용하고,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까지 모방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텐센트가 ’LIGHT OF MOTIRAM’의 홍보 과정에서 ’Horizon’ 시리즈의 주인공 ’에일로이’를 연상케 하는 연출을 사용해, 이용자들이 해당 작품을 ’Horizon’ 시리즈의 신작으로 오인하도록 의도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텐센트는 2024년 소니 측에 ’Horizon’ 시리즈의 라이선스 제공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텐센트는 독자적으로 ’LIGHT OF MOTIRAM’의 개발을 계속, 현재는 공개 및 배포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소니 측은 "모방이 너무 노골적"이라며 ’LIGHT OF MOTIRAM’의 발매를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소송에서 저작권 침해 및 상표권 위반에 대해 시리즈당 최대 15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게임 출시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최근 게임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는 표절 분쟁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이번 판결이 글로벌 게임 업계 저작권 분쟁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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