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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6902 JP), 롬(6963 JP)주식 추가 확보…차세대 전력반도체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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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덴소(6902 JP), 롬(6963 JP)주식 추가 확보…차세대 전력반도체 협력 강화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덴소가 반도체 대기업 롬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덴소는 지난 3월 말 롬의 지분 0.3%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 추가 매입을 통해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늘렸다.

이번 지분 확대는 자동차 전동화에 필수적인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1일 전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 5월 반도체 분야 제휴를 발표하며 전기차(EV) 센서용 아날로그 반도체 공동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덴소는 제휴를 계기로 롬 주식 0.3%를 취득했으며, 자율주행 분야 첨단 로직 반도체 설계 회사 설립 등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덴소는 협력 범위 확대를 위해 7월 하순까지 롬 주식을 추가로 매입,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끌어올렸다.

30일 종가 기준으로 5% 미만 지분 가치는 단순 계산 시 약 380억 엔에 달한다.

향후 덴소는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도 롬과의 협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전력 반도체는 모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덴소는 현재 후지전기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생산 협력을 진행 중이며, 롬과의 관계도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반도체 시장은 자동차 전동화 추세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은 다소 악화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시절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유럽의 보조금 축소 등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력 반도체 주재료는 실리콘이지만,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신소재 반도체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재 반도체 시장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생산을 포기하는 등 중국 세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 속에서 규모와 자금력이 부족한 일본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쓰비시 전기, 후지 전기, 롬 등 일본 주요 기업 3사의 전력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합쳐도 세계 1위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약 20%)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롬은 도시바와 약 3800억 엔을 투자해 설비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덴소의 롬 지분 확대는 업종 간 장벽을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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