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달리는 ’유럽 ETF’… 최고 수익률은 어디?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ETF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에 비해 안정적일 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국가에 비해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이다.
2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3개월 수익률 기준 KB자산운용 RISE 유로스탁스50(H)은 14.43%를 기록했다.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 (KS:456250)도 15.66%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은 28.54%로 특히 수익률이 높았다.
최근 유럽증시가 미국 증시 하락 반사이익과 우크라이나전 종전 국면, 주요국인 독일 정치적 불확실 해소, 기준금리 인하 등 호재를 받은 영향이다.
실제 최근 미국증시 하락세로 3개월 수익률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 ACE미국나스닥100이 4.77% 손실을 봤다. ACE 일본 Nikkei225(H)도 2.06%, TIGER 인도 니프티 50은 4.40% 손실이었다.
유럽증시 관련 ETF 수익률이 최근 가장 상승세가 뚜렷한 중국 증시에 미치지는 않는다. ACE차이나항셍테크는 3개월 수익률이 33.62%였다. 다만 중국 등 신흥국은 등락 쉽게 바뀌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까지도 홍콩 증시 급락으로 다수 투자자 손실을 낸 ’홍콩 els 사태’가 국내에서 논란을 불렀다.
이와 달리 유럽증시 관련 ETF는 수익률이 꾸준하다. RISE 유로스탁스50(H) 수익률은 지난 1년간 12.62%였고 지난 3년으로 보면 연 15.13% 수준이었다.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은 지난 1년간 38.39% 수익률을 보였고 3년 연간 수익률은 14.4%, 5년 연간 수익률은 18.90%였다.
한편 RISE 유로스탁스50(H)은 유로존 우량주 50개로 구성한 유로 스톡스 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KODEX 유럽명품TOP10 STOXX는 유럽 상장 명품 관련 기업 10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를 따른다. TIGER 유로스탁스배당30은 Euro Stoxx Select Dividend 30 Index 지수를 추종한다. 유로존 11개국에 상장된 주식 중 배당률이 높은 상위 30종목으로 구성한 지수다.
ACE미국나스닥100 지수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100 지수를 쫓는다. ACE 일본 Nikkei225(H)은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활발하고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으로 구성한 니케이 225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인도 니프티 50은 인도국립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도 최대 기업 50개로 구성한 니프티50 지수를 따른다.
ACE차이나항셍테크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테크기업 30개 주가를 반영한 항셍 테크지수를 추종한다. (H) 표시는 환율이 고정되는 환헷지 조건을 말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표가 조금이라도 부진하게 나올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은 강세인데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과 주요 기업 실적 호조 영향을 받았고 독일도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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