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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역량 강화 나선 게임사···불붙은 인공지능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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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AI(인공지능)가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 또한 AI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0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게임업계가 개발자 채용 시 AI 역량을 확인하는 등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적관리(HR) 테크 기업 원티드랩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경력 개발 직군에서 AI 역량을 요구한 공고 비중은 51.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2.4%) 대비 9.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3년 내 처음으로 과반수를 넘긴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게임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AI가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자사의 게임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자사의 게임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시켰다.

넷마블 (KS:251270)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에 음성 명령 기능 ‘모니카’를 적용해 복잡한 게임 진행을 유저가 음성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지난해 4월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는 AI를 활용한 이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매크로 및 작업장 등 이상 활동 방지에 나섰다.

해당 시스템은 24시간 동안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평소와 다른 패턴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용자가 있을 시 제제를 가한다.

이외에도 AI&Tech랩을 올해 초 신설해 AI 모델과 실무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실용적인 게임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프로젝트별, 직무별로 니즈에 따라 AI 인재에 대한 상시 채용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초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AI&Tech 랩을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AI NPC를 활용한 게임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발매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는 엔비디아의 AI 캐릭터 개발 기술인 에이스(ACE)가 적용된 CPC(Co-playable Character)가 도입될 예정이다.

CPC(Co-playable Character)는 기존 게임의 NPC(Non-Playable Character)와는 다르게 맥락에 따라 유저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능형 인게임 캐릭터다.

또한 이달 16일까지 게임 및 AI 분야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 채용에 진행된 AI 분야의 직군은 AI 응용연구, 게임 AI 응용(강화학습), 게임 AI 응용(거대언어모델), AI 게임 테크(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AI 테크(백엔드 프로그래밍) 5개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당사와 함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우수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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