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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1%, 5년물 3.6%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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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을 3.1%,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을 3.6%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전 조사에 응한 33명의 전문가 중 88%가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한 이후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PR은 중국의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해 산출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면, 이를 인민은행이 검토한 후 발표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중국에는 공식적인 기준금리가 존재하지만, 인민은행이 이를 장기간 조정하지 않아 사실상 LPR이 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올해 경제 운영 기조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재정 적자율 확대,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 증가, 지급준비율 및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달 11일 폐막한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후,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 시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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