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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제4 인뱅’ 줄줄이 도전하더니 포기..득보다 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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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제4 인뱅’ 줄줄이 도전하더니 포기..득보다 실인가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경쟁을 가열시켰다. 하지만 더존비즈온을 시작으로 유력 컨소시엄이 잇달아 도전을 포기하고 나서면서 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득과 실에 대한 계산이 바빠졌다. 카카오뱅크 (KS:323410),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기존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너도나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실상은 금융당국의 인가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추가적인 신규 먹거리 발굴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더존비즈온 "신규사업 인뱅 단기 변동성 부담"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존뱅크 컨소시엄과 U뱅크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했다. 우선 신한은행과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던 더존비즈온은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회사 측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기존 은행업의 경쟁을 고려한 전략, 재무, 법률, ICT 등 다각도의 컨설팅을 받고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고민을 계속해 왔다"라며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U뱅크 컨소시엄, 하반기로 신청 연기온라인투자연계(P2P) 플랫폼인 렌딧과 현대해상 등이 참여한 U뱅크 컨소시엄은 완전한 포기가 아닌 예비인가 신청 연기를 택했다.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준비해 온 추진 방향성은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유뱅크는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단행했다"며 "컨소시엄 내부적으로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하반기 중에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룬 상태"라고 밝혔다.

 

◇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강력 후보로 거론공식적으로 참여를 선언했던 6개 컨소시엄 중 더존뱅크, U뱅크가 인가신청을 포기하면서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4곳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하지만 유력 컨소시업들이 발을 빼면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170만명이 사용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해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등이 참여를 결정했다. 4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만큼 자금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KCD의 특성상 소상공인에만 집중된 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 포트폴리오 다변화 vs. 경기 불확실성제4인터넷전문은행에 많은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기존 은행 중심의 이익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성공사례를 감안할 때 충분히 모험을 걸 만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자리를 잘 잡고 있어 신규 사업자가 승산이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 특히 경제 불확실성과 금융당국의 은행권 압박,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한 까다로운 요건 등을 감안할 때 부담감도 상당하다. 이에 예비인가 신청일을 앞두고 금융회사들이 컨소시엄 합류를 검토 중인 동시에, 컨소시엄들은 확실한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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