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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26억 달러 규모 광물 이니셔티브 출범…韓 참여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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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핵심 광물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확보하려는 광물 채굴·가공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며, 26억 달러(약 3조7750억원)를 투입한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총 76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3개년 광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리튬, 텅스텐, 티타늄, 바나듐 등 첨단 산업 필수 원료로 꼽히는 광물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한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된 상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대 기술을 활용해 원광석에서 직접 고순도 원료를 추출하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최신 채굴·가공 기술과 인프라를 도입하고, 타슈켄트·사마르칸트 지역에 기술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풍부한 광물을 활용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자체 제조 역량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세계 최대 금광 중 하나로 평가받는 키질쿰 사막의 무룬타우 광산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은 최대 6800만 온스로 추정된다. 우즈베키스탄 국영기업인 나보이 마이닝 앤 메탈러지컬(NMMC)은 올해 3분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바이든 행정부는 우즈베키스탄과 핵심 광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양국은 탐사·채굴·가공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도 광물자원 접근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기금 설립에 합의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우즈베키스탄과 광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2일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 체결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기반으로 협력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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