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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13만6000명 증가···제조업·건설업 한파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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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투데이코리아 - ▲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상승 전환한 이후 두 달째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분야의 부진이 이어졌으며 쉬었음이 처음으로 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늘었다.

앞서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 줄었지만 1월 13만5000명 늘어나며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한 바 있다.

산업별로는 2월 역시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7만4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위축됐다. 건설업 또한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며 16만7000명 줄었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10개월 연속 줄었으며 규모 역시 190만9000명으로 지난 2017년 2월(189만9000명)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9만2000명 늘었으며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만명, 정보통신업 6만5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3만3000명, 임시근로자가 3만6000명 각각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2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2만6000명 줄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3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명, 30대에서 11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는 22만8000명, 40대 7만8000명, 50대가 8000명 취업자가 줄었으며 15~29세 청년층의 경우 23만5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으며 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올랐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5%포인트 올랐다.

2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 증가했다.

육아가 9만5000명, 재학·수강 등이 2만4000명 각각 줄었으나 쉬었음 인구가 12만3000명 늘었다. 쉬었음이 5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연령별 쉬었음 인구로는 20대가 7만1000명, 60세 이상이 4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단념자는 39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0명 줄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작년 8월 청년층 부가 조사 당시 20대 쉬었음의 주된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였다”며 “다음 일을 위해서 쉬고 있다는 이유 등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이 올해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및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조업 생산지수(2020년=100)는 103.7로 전년 동월 대비 4.2% 줄었으며 이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1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건설업 역시 1월 생산이 전년 대비 27.3%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경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3월호에서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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