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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오션 ’K방산 원팀’ 캐나다 극비 방문…"6년 안에 잠수함 납품 가능"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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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한화오션 ’K방산 원팀’ 캐나다 극비 방문…"6년 안에 잠수함 납품 가능" 공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 (KS:042660)과 HD현대 (KS:267250) 등 ’한국 방산 원팀’이 캐나다를 찾아 잠수함 기술을 홍보했다. 특히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면 6년 안에 인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현지에 정비시설도 짓겠다고 밝혔다.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12일 캐나자 매체 오타와 시티즌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지난 5~6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를 찾았다. 캐나다 측에 자주포와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를 제안했다.

특히 잠수함 사업과 관련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오타와 시티즌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대해 "계약이 체결되면 6년 안에 납품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한 잠수함은 장보고-III(KSS-III) 배치-II다.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 2척도 한화오션이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2012년 건조 계약을 맺어 2014년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 건조에 착수하고 2018년 진수, 2021년 인도한 바 있다. 계약 체결일부터 인도까지 약 9년이 걸렸는데 이보다 성능이 향상된 KSS-III 배치-II의 납기를 6년으로 앞당긴다는 것이다.

정 부사장은 KSS-III의 우수성도 과시했다. 그는 "현재 운용 중인 KSS-III 잠수함(KSS-III 배치-I)은 캐나다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KSS-III는 3주 이상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수중에서 최대 700해리(약 1290㎞)를 운항할 수 있어 북극해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

KSS-III 배치-II는 공기불요장치(AIP)와 리튬전지를 탑재하며 I과 II에는 없는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췄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해 ’전략 잠수함’이라 불린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정비시설 건설을 검토하고 캐나다 회사와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캐나다 시뮬레이터 회사 CAE를 비롯해 총 4개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3월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에서 3곳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HD현대와도 ’원팀’으로 협력한다. 방위사업청은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3차 한국-캐나다 방산군수공동위원회’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부사장은 방사청 주도의 대표단 자격으로 캐나다를 찾아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캐나다 국방·안보 연구 기관인 ’CDAI(CDA Institute)’이 주최한 ’제93차 오타와 컨퍼런스’에 참석했고, 파트너사 CAE의 몬트리올 사옥도 방문했다. 또한 레베카 패터슨(Rebecca Patterson) 상원의원과 만나 잠수함 기술을 알렸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3000톤(t)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다.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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