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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융권 가계대출 4.3조 증가...주담대 급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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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에 비해 4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동월 기준 4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올 들어 금융권 가계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신학기 이사 수요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금융위원회 ’2025년 2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이 전월 대비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지난 2021년 9조 7000억원 증가 이후 4년 만의 최대 폭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5조원 증가했다. 전월 3조 2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권에서 3조 5000억원 늘며 전월 1조 7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금융권에서는 1조5000억원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전 금융권 기타대출은 전월에 비해 6000억원 줄었다. 전월 4조1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신용대출이 전월 1조5000억원 감소에서 1000억원 증가로 돌아선 것이 주된 요인이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3조3000억원 늘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2월 가계대출은 금융권이 연초 새로운 경영목표 하에서 가계대출 취급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신학기 이사수요 등이 겹치며 다소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3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실행이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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