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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美 알루미늄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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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이 급등했다. 실물 시장에서 알루미늄 구매 시 부과되는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 중서부 시장에서 관세가 포함된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11일(현지시간) 톤당 약 990달러(약 144만원)로 치솟았다. 이는 전날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올해 초 대비 70% 이상 급등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구매자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벤치마크 가격에 세금, 운송비, 취급 비용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을 추가로 지불한다.

이번 가격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대미(對美) 전력 수출에 25%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미국도 이에 맞서 보복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알루미늄의 상당 부분은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1차·합금 알루미늄의 약 70%인 392만 톤이 캐나다산이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관세 조치로 생산자들이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프리미엄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관세 조치로 미국 내 프리미엄은 상승했지만, 유럽에서는 실물 시장 프리미엄이 톤당 240달러(약 35만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3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에 부과하려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를 반나절 만에 철회키로 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대미 전력 수출 할증료 부과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미국도 이에 맞춰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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