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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락: 머스크와 테슬라, 운명의 갈림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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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Investing.com -- 테슬라(NASDAQ:TSLA) 주식은 최근 몇 달 동안 큰 압박을 받으며, 12월 최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전기차(EV) 제조업체인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는 이제 "운명의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딜러십에서의 항의 시위와 테슬라 운전자들을 향한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며, 웨드부시는 이를 머스크가 DOGE에서의 새로운 역할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15% 이상 급락하며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대비 주가는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웨드부시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댄 아이브스(Dan Ives)를 비롯한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필드 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주 중 5% 미만(매우 제한적)이 머스크로 인해 테슬라 구매를 다시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머스크가 DOGE 관련 활동을 테슬라보다 우선시할 경우 브랜드에 대한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머스크가 최근 두 달 동안 테슬라 공장이나 제조 시설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테슬라 주식에 대한 인식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은 머스크와 테슬라에게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되며, 이는 연방 차원의 자율주행차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DOGE 관련 행보로 인해 "테슬라는 이제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됐다"고 웨드부시는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드부시는 테슬라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시기는 향후 몇 년간 테슬라 역사상 가장 큰 혁신과 기술 사이클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여름 전에 3만 5천 달러 이하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EV 수요를 자극하고 테슬라를 연간 200만 대 인도 목표를 향한 성장 궤도로 다시 올려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감독 없는 완전 자율주행(FSD)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가치를 1조 달러로 평가하며, 테슬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테슬라의 FSD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의 사이버캡(Cybercab)과 옵티머스(Optimus) 프로젝트가 향후 몇 년간 회사의 기업 가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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