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PB, Capital One 저축계좌 이자 지급 관련 법적 조치 철회

Investing.com --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이 Capital One에 대한 법적 조치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 금융기관은 저축계좌와 관련하여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20억 달러 이상의 이자 손실을 초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목요일에 내려진 이번 사건 기각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CFPB 해체 신속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 대통령은 이전에 이 기관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Capital One에 대한 소송 기각은 트럼프가 CFPB 수장으로 지명한 조나단 맥커넌의 상원 인준 청문회와 시기를 같이했다.

CFPB는 2024년 Capital One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기관은 은행이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로부터 20억 달러 이상의 이자를 편취했다고 고발했다. CFPB에 따르면, Capital One은 자사의 주력 상품인 "360 Savings" 계좌가 전국에서 "최고"이자 "최상위" 금리를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이자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에 Capital One은 "360 Performance Savings"라는 거의 동일한 상품을 출시했는데, 이는 360 Savings 계좌와 유사하지만 훨씬 높은 이자를 제공했다. 한때 360 Performance Savings의 이자 지급률은 360 Savings 계좌의 14배 이상이었다. CFPB는 Capital One이 360 Savings 계좌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상품에 대해 알리지 않고, 오히려 이러한 고금리 계좌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노력했다고 주장한다.

CFPB는 Capital One의 이러한 행위가 360 Savings 계좌 보유자들로부터 새로운 상품을 숨겨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20억 달러 이상의 이자 손실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 소송은 은행의 불법 행위를 중단시키고, 피해 소비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며, CFPB의 피해자 구제 기금으로 납부될 민사 제재금을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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