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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전망: 더 강력한 치료제 기대, 그러나 지속률은 여전히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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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ng.com --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상당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환자의 치료 지속률이 여전히 주요 도전 과제라고 이번 주 보고서를 통해 경고했다.

번스타인은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내분비학자인 크리스토스 만조로스(Christos Mantzoros)와의 전문가 행사 이후, 현재 치료제, 차세대 신약, 향후 적용 가능성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번스타인은 “비만 치료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1년 노보 노디스크(Novo)가 GLP-1 계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의 ‘위고비(Wegovy)’를 출시하며 시장을 개척했고, 2023년 말에는 릴리(Lilly, 미국 애널리스트 코트니 브린이 담당)가 GLP-1/GIP 이중 기전(tirzepatide) 치료제 ‘제프바운드(Zepbound)’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두 제품은 지난해 14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장악했다. 이 중 약 90억 달러가 노보 노디스크로 흘러갔지만, 릴리도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치료 지속률이 여전히 중요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 번스타인은 만조로스의 분석을 인용해 “치료 시작 후 1년이 지나도 치료를 지속하는 환자는 50% 미만”이라며, 그 이유로 효과에 대한 의문, 부작용, 그리고 비용 부담을 꼽았다.

환자들은 임상시험 결과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한 체중 감량을 기대하지만, 실제 감량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번스타인은 설명했다.

또한, 치료제 사용자의 30% 이상이 구토,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조로스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용 역시 치료 지속률을 낮추는 요인이다. 비만이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보험 적용이 충분하지 않아 장기적인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번스타인은 지적했다.

앞으로 차세대 치료제는 효능과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조로스는 릴리의 ’오르포글립론(Orforglipron)’이 비(非)펩타이드 경구 약제로서 경증 환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레타루타이드(Retatrutide)’는 체중 감량 효과가 약 25%에 이를 가능성이 있지만 부작용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초기 연구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가 신경학적 또는 암 예방 효과를 가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번스타인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번스타인은 “이론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보였던 당뇨 및 심혈관 치료제들이 이전에 실패했던 사례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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