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도와주세요" 피해자 요청에…사복 입은 경찰관 '수거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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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게 960만원 가량을 편취하려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관들의 기지로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4일 파출소를 찾은 피해자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피해자는 현금을 달라는 말에 수상함을 느껴 "보이스피싱 도와주세요"라고 적은 A4 용지를 들고 서울 광진경찰서 자양1파출소를 찾아갔다.
피해자는 이미 수거책에게 줄 현금 960만 원을 인출한 상태였다.
메모를 본 경찰관들은 사복으로 환복한 뒤 피해자와 함께 현장에 가 곧바로 수거책을 검거했다.
이번에 붙잡힌 수거책은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는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과정을 지휘한 김진관 자양1파출소 3팀장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는 아예 받지 않는 것이 좋고, 문자에 첨부된 링크도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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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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