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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 큰손 장바구니 보니…KB금융·네이버·이마트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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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운용사와 연기금 등 ‘투자 큰손’이 사들인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자산운용사와 국민연금공단은 올 들어 금융지주,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반도체 장비 업체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주 저가 매입 나선 더캐피털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4대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인 더캐피털그룹은 KB금융 주식을 322만3965주 매입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더캐피털그룹의 KB금융 지분율은 7.24%에서 8.06%로 뛰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지분율(8.21%) 지분율을 바짝 뒤쫓고 있다. 더캐피털그룹은 지난해 10월 지분율 5%를 넘긴 데 이어 3개월여 만에 8%대까지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지주 지분율은 5.83%에서 6.95%로, JB금융지주 지분율은 5.7%에서 6.79%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 이후 밸류업 열기가 사그라져 금융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오히려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지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금융주의 밸류업 방침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2대주주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네이버 지분율을 5.03%에서 6.05%로 높였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네이버는 최근 앱을 개편해 광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은 둔화하고 있지만 약속한 날짜까지 배송되는 ‘도착 보장’ 서비스 등에 힘입어 e커머스 부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은 새해 들어 외국인 세금 환급 서비스 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 지분율을 8.91%에서 9.9%로 올렸다. 중국인의 월평균 매출 규모가 2023년 약 11억원에서 지난해 25억원으로 급증해 작년 매출(1251억원)과 영업이익(221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3.98%, 49.5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영업이익(286억원)도 작년 대비 29.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유통·화장품 늘린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은 올 들어 유통과 화장품 업종 지분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이마트 지분을 7.95%에서 10.01%로, 신세계 지분을 10.01%에서 10.35%로 올렸다.

국민연금은 코스맥스(11.08%→13.39%), 코스메카코리아(11.94%→12.7%), 한국콜마(11.72%→11.84%) 등 화장품 ODM 업체의 지분율도 대폭 높였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지분율도 끌어올렸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 달러 결제 비율이 높은 이 기업들은 원화 환산 이익이 불어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장비 업체 피에스케이는 국민연금과 베어링자산운용의 선택을 동시에 받았다. 국민연금과 베어링자산운용은 올 들어 피에스케이 지분을 각각 1.01%포인트, 1.0%포인트 높였다고 이달 공시했다. 반도체 다운(하락) 사이클에도 공정 전환 수요가 늘어나 올해 실적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1월 이후 피에스케이 주가는 25% 급등했다.

심성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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