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한국글로벌제약 지분 100% 확보…합병 속도
케이피에스가 한국글로벌제약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소액 주주가 보유해온 한국글로벌제약 주식 1만674주(지분 3.56%)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 이 주식을 이전받아 총 30만주(지분 100%)를 확보한 완전 모회사가 됐다.
케이피에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글로벌제약의 최대주주인 빛사랑 외 36인의 주주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지분 96.44%(28만9326주)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소액 주주가 보유해온 나머지 지분 3.56%에 대해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추진해왔다.
이로써 케이피에스가 진행 중인 한국글로벌제약과의 합병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글로벌제약은 전문의약품(ETC) 시장 내 강자다. 한국글로벌제약 내 허가 품목 183개 중 173개가 ETC로, 순환기용 및 소화기관용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이 주요 품목이다. 정신·중추신경용제뿐 아니라 고지혈증 치료제 '글로스타정'과 같이 자체 생산 제품군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413억원, 3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엔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한국글로벌제약과 합병은 바이오테크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라며" 적극적으로 영업품목을 늘리고 자사 생산 품목을 극대화시키는 사업 구조를 짜고 있어 단기적으로 매출액 1000억원까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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