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트와이스가 끌고 킥플립이 밀고…목표가↑"-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3일 JYP엔터테인먼트(JYP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높였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등 고연차 아티스트의 투어에 나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킥플립 등 신인의 활동이 본격화한 점도 호평했다.
이 증권사 안도영 연구원은 "상반기는 스트레이키즈, 하반기는 트와이스가 투어를 진행해 실적을 받쳐줄 것"이라며 "저연차 아티스트의 팬덤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저연차 아티스트에 대한 우려가 멀티플(기업가치 배수)을 끌어내렸는데, 올해는 이익 증가와 함께 신인의 존재감 강화로 멀티플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YP엔터의 신인에 대해 안 연구원은 "최근 데뷔한 보이그룹 킥플립은 선주문량 30만장, 2일차 판매량 27만장으로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여줬다"며 "넥스지는 올해 일본 투어,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응원봉, 인형 등 MD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믹스는 글로벌 팬콘서트 투어 중인데, 남미·아시아권 수요를 확인했다. 올해 음반 발매 후 월드 투어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그룹인 VCHA는 상반기 음반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라틴 걸그룹 프로젝트(L2K)와 중국 보이그룹도 올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JYP엔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382억원)를 웃돌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7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데이식스의 투어 3분기 트와이스 일본 공연 성과가 반영돼 매출액은 개선되겠지만, '더 딴따라' 제작비 때문에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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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