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물량·가격·비용·환율 모두 좋다…목표가 50%↑"-하나
하나증권은 22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주가 상승의 초입 구간에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보냉재 기업인 동성화인텍의 향후 주가 흐름을 전망하기 위한 변수로 물량(Q), 가격(P), 비용(C), 환율 등 네 가지를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시했다.
우선 물량은 올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이 2022~2023년에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짓는 데 들어갈 물량이 올해부터 공급되기 때문이다.
2023년 수주된 LNG운반선에 공급되는 보냉재의 가격은 이전 수주 물량 대비 5% 높게 적용됐다. 2024년 수주분은 거기서 5%가 추가로 올랐다. 위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판가 상승 물량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는 점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며 “올해도 판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 실적 개선 가시성도 높다”고 말했다.
보냉재 원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MDI 가격도 안정된 상태라고 하나증권은 전했다. 2017년에는 MT당 6000달러이던 가격이 현재는 2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미 작년 4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동성화인텍은 작년 4분기 매출 1647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위 연구원은 “작년 연간으로 보면 2021~2022년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돼 전반적인 물량 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며 “환율 측면에서는 보냉재 매출이 달러로 인식되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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