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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통제 반사이익 기대…고려아연, 장중 12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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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희토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미국에 희소금속인 안티모니를 수출하고 있다. 희소금속 가격이 오르면 고려아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
13일 오후 2시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0만7000원(21.45%) 뛴 1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2조670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25위에 올랐다. 장중 고려아연은 121만2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희소금속 등의 가격이 오르면 관련 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중국 상무부는 '역외(해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을 통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도 생산하고 있다. 안티모니는 탄약과 미사일, 포탄 제조, 난연재 등에 쓰인다. 인듐은 전자파 흡수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또 미국 록히드마틴에 핵심 광물 게르마늄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은 지난 6월과 8월 미국에 안티모니를 수출했다. 앞서 중국은 안티모니 수출을 통제했고,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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