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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 전망"-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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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전유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지난 2분기부터 뷰티 사업 체질 개선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 뷰티 사업의 영업손실은 전분기 163억원 대비 크게 확대된 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화장품 판매 채널 중 상대적으로 마진이 양호한 면세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7%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와 52.6% 줄어든 1조6216억원, 50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24% 밑돌 전망이다.
뷰티 사업 실적이 단기간에 개선되긴 어렵다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과거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으로의 판매 제품 가격 회복과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해 면세 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관리했을 때 관련 매출이 1년 이상 부진했었다"며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 부진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생긴다고 해도 LG생활건강의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유의미한 주가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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