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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익률 101%p 아웃퍼폼…대체데이터에 미래 있다" [KIW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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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하면 초과 수익을 오랫동안 달성할 확률이 확 높아집니다. 정보 우위를 활용해 2023년부터 코스피 누적 수익률을 101%포인트 아웃퍼폼(초과 성과 달성)했습니다. ”

김윤서 솔루션퀀트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5’의 ‘대체데이터 투자의 미래’ 세션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 주식 운용의 데이터 기술과 알파’를 주제로 발표했다.

솔루션퀀트는 2023년 1월부터 고객 자산 운용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139.2%를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비하면 101.3%포인트를 초과 달성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36.3%로 코스피 수익률(32.3%)를 웃돈다.

올들어서는 한화, 에이피알, 효성중공업, HD현대미포, SK하이닉스, HD한국조선해양 등에 주로 투자했다. 김 대표는 “대체데이터를 활용한 덕분에 매년 주도주를 놓치지 않고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성장하는 회사들이 많지만, 시장이 이를 바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가는 뒤늦게 따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시장보다 좀더 빠르게 좋은 종목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체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투자 전략 양대 축으로 꼽았다. “대체데이터는 기업 활동에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정보로,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어떤 형태로든 가공해 쓸 수 있다”며 “주식에 투자할 때 기업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많이 알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정보 우위를 통해 초과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솔루션퀀트는 대체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약 1300개 기업의 영업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증시 애널리스트들이 담당하는 기업 수가 500개가량”이라며 “더 넓은 영역에서 많은 기업의 매출 활동 변화를 추적하면 기존 시장의 관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에서도 성장 기업을 발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장을 데이터로 추정하면 주가 전망에 대한 정량적 근거가 생긴다”며 “주가가 꽤 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보다 확신을 가지고 투자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무슨 데이터의 어떤 변화가 주가에 의미가 있는지 파악해 투자 전략에 반영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마다 기업 실적에 대한 설명력과 고유한 초과이익 달성 가능성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데이터라도 기준 설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솔루션퀀트는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 기준으로 쓸 가설을 수십개 설정하고, 전략을 검증하는 백테스트를 거쳐 기준을 채택한다”고 했다. 각 기준을 반영한 알고리즘을 결합해 매달 50~60종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는 “매달 리밸런싱을 거듭하며 전략을 재점검한다”며 “해가 갈수록 검증한 전략과 노하우가 쌓여 투자 방식이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무궁무진하다”며 “포털사이트 종토방(종목토론방)도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종토방에 올라온 글 수, 댓글 수, 좋아요 수, 싫어요 수 등 정량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의 관심도를 따져볼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데이터 기반 퀀트 투자는 지속가능하게 투자금을 불릴 수 있는 전략”이라며 “대체데이터 투자가 대중화하면 코스피5000 시대에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갖고 주식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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