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포지셔닝 움직임에 상승..연준 회의 주시

달러는 약 9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는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앞두고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과 소폭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하락한 지 하루 만인 1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0.2% 상승한 147.53엔으로, 3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금요일 미일 공동 성명에서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확인한 후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97.59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주간 0.1%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미국 소비자 심리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는 데이터는 달러에 소폭 하락 압력을 가했다.

미시간 대학교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8월 최종 수치인 58.2에서 이달 55.4로 하락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과 거의 비슷한 58.0을 예상하고 있었다.

혼조적인 데이터로 인해 다음 주 연준의 정책 심의에 약간의 변수를 줄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금리 인하 전망에 집중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선물 가격은 시장이 연준이 9월17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줄였으며,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가격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연말까지 완화 경로가 더 얕다는 것을 암시한다.

유로는 전일 상승 후 1.1736달러로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줄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목요일에 열린 회의에서 유로존이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으며 경제에 대한 위험이 이전보다 더 균형 잡혔다고 말하면서 기준금리를 2%로 두 번째 연속 동결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차분한 거래에서 상승했다.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오전 미시간대의 9월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가 5월 이후 최저치인 55.4로 8월의 58.2와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58.0을 하회하자 몇 틱 하락했다. 그러나 목요일의 5개월 만의 최저치인 3.994%를 상회했고, 장 후반에는 4.06%로 4.9bp 상승했다.

3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2.7bp 상승한 4.678%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bp 상승한 3.5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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