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K하이닉스ㆍ삼성 중국 공장 반도체 장비 반입 제한..中 "필요한 조치 취할 것"

미국은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 005930 과 SK하이닉스 000660가 중국에서 미국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허가를 취소함으로써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022년 미국 반도체 장비의 중국 판매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에 대해 이들 기업에 면제를 부여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중국용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연방 정부에 제출된 서류에는 인텔( INTC )도 중국에 대한 허가를 잃은 기업으로 포함됐지만, 인텔은 중국 다롄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을 올해 마무리했다.

이러한 조치는 120일 후에 발효될 예정이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두 회사가 중국에서 기존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라이선스는 승인할 계획이지만 확장이나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라이선스는 부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성명에서 "한국 및 미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상무부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중국 내 우리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움직임에 반대한다"며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하게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 변경으로 미국 장비 제조업체인 KLA Corp KLAC, 램리서치 LRCX,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MAT 의 중국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들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램 리서치 주가는 4.4%,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9%, KLA의 주가는 2.8%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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