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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캄브리콘·SMIC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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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반도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28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오전 11시20분)께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캄브리콘은 4.22% 상승한 143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엔 3.24% 뛰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20%를 넘는다. 대부분 최근 한 달(110%) 사이에 오름폭을 확대한 것이다.

캄브리콘은 '중국판 엔비디아'로 AI 전용칩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 대신 자국산 AI 칩을 사용하도록 권고하자 투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 올 들어(1월1일~8월27일) 현지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93.97%)를 비롯해 화홍반도체(80.05%), 반도체 팹리스 기업 하이곤정보기술(38.01%), 반도체 장비기업인 나우라 테크놀로지(33.96%)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31.30%)를 웃도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1일 중국 'AI 굴기'의 상징인 딥시크는 차세대 모델인 '딥시크 V3.1'를 공개했다. 기존 V3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GPT-5·제미나이 등과 맞붙을 경쟁작으로 꼽힌다. V3.1 모델에 적용된 'UE8MO FP8' 포맷이 중국 칩에 맞춰 설계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칩 기업들의 기술 역량이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 기술주 전망은 낙관적이다. 지난 26일 중국 국무원은 AI 산업 육성책인 'AI 플러스’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와 스마트 시스템 보급률을 90%로 확대해 AI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밖에 AI 칩 생산을 현재의 세 배로 늘리는 등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란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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