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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수혜주는 한화시스템·LIG넥스원·한화에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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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잠수함 수주 경쟁에서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수주에 성공하면 조선사와 함께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혜택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내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장 연구원은 "한국 업체가 캐나다에 제안한 모델은 3000t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라며 "국산화율이 80%이기 때문에 일괄 턴키(Lump-sum Turn-key) 방식으로 수주하면 공급망에 합류한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일괄 턴키 방식은 계약자가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형태다.

장 연구원은 대표 수혜주로 한화시스템을 꼽았다. 한화시스템은 잠수함의 전투체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전투체계는 핵심 장비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체계 국산화를 주도했다"며 "한화시스템의 납품 물량이 전체 신조 금액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잠수함 소나(항법 및 거리 측정 음향) 체계와 해양 무장 공급을 맡고 있다. 장 연구원은 "'장보고-Ⅲ 배치(Batch)-Ⅱ'에는 곡면 배열 소나가 적용될 것"이라며 "곡면 배열 소나는 선체 형상에 따라 휘어진 모양으로 만들어져 설치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LIG넥스원은 2023년 곡면 배열 소나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중어뢰 개발도 마쳐 장보고-Ⅲ 배치(Batch)-Ⅱ에 해양 무장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수혜주로 꼽혔다. 리튬전지 체계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리튬전지는 기존 납축전지 대비 2~3배의 에너지를 더 저장할 수 있어 잠수함의 잠항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리튬전지는 충전 시간도 짧고, 주기적인 유지보수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캐나다 해군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에서 쇼트리스트(적격 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이 1998년 영국 해군에서 들여온 2400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합산하면 사업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추산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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