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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올 하반기 주식시장은 휴식기…지속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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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긍호 베이직자산운용 대표하반기, 시장 방향성 결정할 촉매제 찾는 휴식기 예상

올해 상반기에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던 미국, 유럽, 한국과 홍콩 주식시장이 7월 이후에 상승세를 멈추고 횡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 전혀 상승하지 못했던 중국 본토 주식시장은 8월 한 달 동안 1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상장기업들의 2025년 기업이익성장률이 10% 수준으로 전망되었던 것이 상반기 중국 주식시장에서 전혀 반영되지 못하다가 8월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휴식기에 독자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매수하려는 수요와 매도하려는 공급에 의해 주가가 결정되는데, 최근 들어 여러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에 많이 상승한 국가들의 주식시장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촉매제(catalyst)가 발견될 때까지 당분간 관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주식 수요가 둔화한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주당순자산가치 비율(Price to Book value Ratio)이 역사적으로 가장 고평가 영역에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 지속된 주식시장 상승세를 정당화하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인데, 올해 미국과 한국의 상반기 주식시장 상승률에 2025년 기업실적 전망치는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발견되는 시점까지 소극적인 장세 대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당수의 투자전문가는 2025년에 미국 상장기업의 이익성장률은 10% 수준, 한국 상장기업의 이익성장률은 20~30%대 수준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2025년 8월까지 주식시장 상승률이 각각 10%와 30% 수준에 달해 2025년의 기업실적은 현재의 주가에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월가에는 “5월에 주식을 매도하고, 가을에 주식시장으로 돌아와라.”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주식투자 수익률이 높았던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 주식투자 수익률이 부진했던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된 격언입니다. 이런 격언이 항상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9월과 10월은 계절적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소극적인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는 시점입니다.

올해 다른 나라 주식시장과 달리 한국 주식시장에는 수급과 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는 요인도 있습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하향,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의 이슈입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하향의 경우 2000년대에는 대주주 기준이 연말에 종목당 100억원의 평가액을 보유한 경우였으나, 2013년에 50억원으로 낮아진 이후 2016년, 2018년과 2020년에 지속해서 기준금액이 하향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2024년 말까지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은 매년 20%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전혀 상승하지 못한 것이 ‘우연의 일치’였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일정 부분 대주주 이슈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의 이슈는 구조적으로 기업의 부담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주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상법개정안의 경우 해외자본, 소액주주의 단기차익 극대화 니즈에 따라 잠재적인 밸류를 급격히 끌어올려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측면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평가지표가 2000년 닷컴버블 때보다 높아 고평가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관세 이슈에서 촉발된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과 개별 국가들의 자체 이슈 등으로 인해 2025년 하반기에 글로벌 경제와 글로벌 주식시장은 소강상태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 실물경제의 주도산업으로 자리 잡은 AI 산업, 반도체, 전력인프라와 방위산업 등이 향후에도 주력산업으로 정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새로운 성장국가나 새로운 성장산업이 등장해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이끌어 갈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찰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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