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파월 연설 앞두고 보합권..투자자들, 연준 독립성에 대해 고민
달러는 21일 이번 주 후반 제롬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오후 1시30분 현재 달러지수는 98.282로 0.052% 올랐다.
뉴욕장에서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에게 사임을 촉구한 후 0.13% 가량 하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 독립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티나 클리프턴은 쿡이 사임하면 트럼프가 금리 인하에 투표할 연준 이사를 지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 대한 정치적 간섭은 연준의 독립성을 약화시켜 수익률 곡선을 가파르게 하고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를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관심사는 파월 의장의 금요일 잭슨홀 회의 연설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16~17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파월이 반기를 들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TD증권의 금리 전략가인 프라산트 뉴나하는 "시장은 최근 노동 시장 데이터로 인해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이 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2%로 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파월 의장의 연설에 시장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F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투자 솔루션 그룹 상무이사 베노이 앤은 "파월 의장이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나오지 않는다면 9월 인하 가능성에 상당한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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