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앞두고 달러 혼조세

달러는 19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주 후반 연방준비제도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이번 주 주요 관심사이며, 시장 방향을 좌우할 주요 경제지표는 거의 없다. 트레이더들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예상에 반박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 UBS의 외환 및 거시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지난주에는 9월에 약 25bp,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두 차례 이상 인하가 예상됐기 때문에 파월 의장이 9월 인하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을 경우 이러한 기대를 실망시킬 리스크가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는 9월에 약 20bp, 나머지 기간에는 50bp를 약간 넘는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리스크가 훨씬 더 균형 잡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연말까지 54bp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수요일 7월29~30일 회의록도 공개할 예정이지만,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기 전에 회의가 열렸기 때문에 제한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화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높은 모기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 주택 구매를 계속 방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미국 신규 단독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건수가 증가했다.

달러 지수는 이날 0.15% 상승한 98.27을 기록했고, 유로는 0.12% 하락한 1.1646 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에 대해 0.22% 하락한 147.54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달러가 급락한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통화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회담의 진전에도 주목하고 있다.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다리며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했다.

오후 거래에서 2년물 수익률은 1.7bp 하락한 3.754%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3.7bp 하락한 4.302%를, 30년물 수익률도 4bp 하락한 4.9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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