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요인 및 연준 연설 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18일 오전 달러가 소폭 등락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더 많은 정책 단서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 장 초반 주요 환율 움직임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유로화( EURUSD )는 1.1705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고, 파운드화(
GBPUSD )는 0.07% 상승한 1.355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지수 DXY 는 지난주 0.4% 하락한 후 97.85로 소폭 반등했다.
지난달 미국 도매물가 상승과 7월 소매판매의 견조한 증가 등 각종 지표가 연준의 대규모 50bp 인하 전망을 어둡게 한 가운데, 시장은 현재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지난주 98%에서 84%로 낮춰 책정하고 있다. (0#USDIRPR)
코메리카뱅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아담스는 "모든 데이터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경제는 3분기에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현재 시장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9월 또는 몇 달 후인 연말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월요일 주요 이벤트는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동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신속한 평화 협정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일부 유럽 지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휴전 대신 평화협정을 먼저 체결하자는 러시아의 입장에 동조한 이후 젤렌스키에게 합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시장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의 8월21~23일 잭슨홀 심포지엄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 전망과 연준의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조셉 카푸르소는 "(파월 의장이)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정책과 더 관련이 있고 시장에 더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이 매우 높은 가능성을 책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할 경우 매파적이거나 매파적인 것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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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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