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9월 금리 인하 기대 높아진 가운데 약세 분위기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완만한 수치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관들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도 이어지면서 13일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화요일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에 부합했다.
지표 발표 후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98%로 반영했다.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달러/엔은 0.11% 오른 147.99엔, 유로/달러는 0.09% 오른 1.168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달러지수 DXY 는 화요일에 약 0.5% 하락한 후 이날 같은 시각 0.001% 내린 98.035를 기록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통화 전략가인 캐롤 콩은 "7월 CPI 보고서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었다는 증거가 적었다...(하지만) 9월 금리 인하는 현재 시장 가격만큼 확실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고용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한 건의 보고서만으로도 정책 논쟁이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 따라서 금리 인하 또는 보류 결정에 대한 강력한 주장을 하기 전에 나머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새로운 시도도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약화시켰다. 화요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연준 워싱턴 본부의 개보수와 관련하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파월이 금리를 더 빨리 인하하지 않았다고 반복해서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골드만삭스 GS CEO 데이비드 솔로몬을 공격하면서 미국의 관세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골드만의 예측이 틀렸다며 솔로몬이 골드만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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