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달러/위안 횡보..미중 무역 휴전 연장

미국과 중국이 투자자들의 예상대로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한 후 역내 달러/위안이 12일 안정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이제 달러 전망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이날 오후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오늘 저녁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위안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9월 인하와 연말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금요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회담도 투자자들의 레이더에 포착되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촉발할 수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밝혔다.

시장 개장에 앞서 중국인민은행 고시환율을 달러당 7.1418로 설정했는데, 이는 8월1일 이후 최고치며 로이터 예상치 7.1901보다 483핍 낮은 수준이다.

화요일 공식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위안화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CFETS 위안화 바스켓 지수는 96.2를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5.2% 하락했다. 한편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 1.6%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장은 이번 주 중국의 신용 성장률 데이터를 통해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신규 은행 대출은 인민은행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 수요 약세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6월보다 급감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 오후 12시52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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