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기술주 급등 주도..닛케이 사상 최고치 경신
일본 닛케이지수( NI225 )는 12일 기술주 급등과 대미 무역의 낙관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공휴일을 보내고 개장한 닛케이지수는 올해 초 다른 주요 글로벌 센터에서 기록한 최고치를 따라잡았다.
닛케이 225 지수는 종가 기준 2.2% 상승한 42,718.172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42,999.71로 올라 2024년 7월 11일에 세운 장중 최고치 42,426.77을 넘어섰다.
2024년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닛케이는 일본의 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이후로 유지되던 기록을 넘어섰다.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 TOPIX )는 7월 24일부터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으로 이날 1.4% 상승한 3,066.37로 마감하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6.9% 상승한 14,825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가 소프트뱅크가 간편결제앱 운영사인 페이페이의 미국 상장을 위해 은행을 선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후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25%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업계의 강세 종목인 어드밴테스트( 6857 )와 레이저텍(
6920 )은 각각 6.3%와 7.1% 상승했다.
한편, 지난 목요일 미국이 일본 제품에 중복 관세를 제거하기 위해 대통령 행정명령을 수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투자 리서치 부서 총괄 매니저인 아리사와 쇼이치는 "미국 관세의 영향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미국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이다. 엔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일본 기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지난주 도쿄증권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자금 유입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자들은 8월 1일을 기점으로 16주 만에 처음으로 일본 주식과 선물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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