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호실적에 강력한 주주환원"…주가 강세
KT&G가 2분기 호실적을 낸 가운데 보다 강화한 주주환원 정책이 더해져 선순환 구조로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에 강세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KT&G는 전날 대비 5600원(4.04%) 오른 14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이후 한때 14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썼다.
앞서 전날 KT&G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479억원, 34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궐련 매출(4690억원)이 가격 인상과 믹스 개선, 판매량 증가로 30.6% 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피어(비교군) 대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며 저평가됐다"면서 "향후 3대 핵심 성장 사업에 집중한 공격적인 경영전략과 설비투자(CapEx)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KT&G는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금액 3조7000억원과 자사주 매입 1조3000억원, 배당 2조4000억원, 20% 규모의 자사주 소각 등이 예상된다"며 "비핵심자산 효율화를 통해 창출된 현금을 바탕으로 한 추가 주주환원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연내 추가 자사주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고배당주인 회사의 매력도는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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