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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물타기 대신 美 터줏대감·中 로봇주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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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물타기’할 때가 아닙니다. 미국을 더 넓게 살펴야 합니다.”

김기훈 에픽파트너 대표(사진)는 20일 인터뷰에서 “대형 기술주 성장세에 가려졌던 미국 증시의 ‘터줏대감’ 종목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8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주식 투자 세계에 발을 들인 그는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트라움자산운용 대표 등을 거쳤다. 최근 G2(미국·중국) 전문 투자사를 표방하며 에픽파트너를 차렸다.

김 대표는 “미국의 인공지능(AI) 패권을 향한 중국의 위협이 거세다”며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히 수익을 증명한 왕년의 대표주를 다시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그가 꼽는 유망 투자처는 애브비(제약), 필립모리스(담배), 코카콜라(식음료), 벅셔해서웨이(투자·보험) 등이다. 미국 주식을 오래 경험한 서학개미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김 대표는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업종별 1등주는 매년 소폭이나마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데다 경기 방어주 특징까지 갖고 있다”고 짚었다. 이들 종목 주가는 지난 1년간 14.04~64.77%씩 올랐다. 5년으로 넓혀 보면 80.89~208.8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AI 기업 딥시크가 판도를 바꾼 중국에선 ‘체급별 기술주’를 고루 담으라고 귀띔했다. 김 대표는 “중국 기술주의 경쟁력은 제조업 밸류체인(가치사슬)까지 보유”라며 “샤오미, 알리바바 등으로 포트폴리오 기반을 잡고 로봇 등 성장 분야에 베팅하라”고 조언했다. 작년 말 홍콩증시에 상장한 협동로봇 업체 도봇,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사 유비텍 등이 그의 관심주다. 내수주인 장난감 업체 팝마트, 음료체인 미슈에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금융 완화 조치와 다자녀 지원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진단에서다.

이시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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