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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800억인데 올 들어 주가 110% 급등…코오롱에 무슨 일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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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 주가가 자회사인 바이오 기업 코오롱티슈진 영향에 덩달아 급등세를 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오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93%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최근 2주간 주가가 79% 뛰었다. 연초 대비로는 113% 넘게 폭등했다.

주가가 특정한 사유 없이 급등하자 코오롱은 전날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중요정보 유무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지난해 본업인 건설과 유통 경기 불황으로 8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에선 최근 코오롱 주가 급등이 핵심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때문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38.7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최근 코오롱티슈진 주가도 급등세를 타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3일 1만9560원이었던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지난 18일 5만8000원대까지 치솟았다. 불과 석달여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뛰었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인보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던 고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가 세포 유래 기재 잘못으로 소송까지 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관련 재판에서 무죄가 나오고, 인보사가 미국에서 'TG-C'라는 이름으로 임상 막바지 단계인 점 등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7년 한국에서 소송이 제기되자 인보사에 대해 임상 보류 조치를 내렸다가 2020년 4월 이를 해제했다. 이후 회사는 임상 3상 투약을 재개해 지난해 7월 투약을 완료한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내년 3∼7월 환자 관찰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 분석 등을 거쳐 2027년 1분기에 품목허가를 FDA에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지난 12일 간담회에서 'TG-C'의 미국 내 품목허가와 관련해 "앞으로 한두 걸음 정도 남았다"며 "2028년에 품목 허가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선 "임상 3상에서 임상 2상 결과나 한국에서 했던 (임상) 결과만 재현돼도 품목 허가를 받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큰 허들은 넘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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