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작년 영업익 123억원

KG모빌리티 액티언 출시 행사에서 곽재선 회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2024년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하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4일 KG모빌리티가 발표한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연간 매출액 3조78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당기순이익 462억원을 달성했다. 판매 대수는 10만9424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이 컸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월간 최대 판매인 8,147대를 달성하는 등 연간 수출이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KGM 토레스 바이퓨얼 모델. 사진=KG모빌리티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토레스 EVX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CO₂페널티 환입 ▲환율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등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튀르키예, 호주 등에서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흑자 규모를 네 자릿수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액티언의 튀르키예 시장 론칭을 시작으로, 2025 렉스턴 라인업과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전기 픽업 '무쏘EV' 등 신모델 출시를 가속화한다.
KG모빌리티는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를 공식 론칭하고 첫 모델로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인 ‘무쏘 EV’를 올해 1분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KG모빌리티
또 BYD와 협력 개발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확대와 CO₂페널티 환입 등으로 20년 만에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튀르키예 시장 액티언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무쏘 EV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흑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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