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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진두지휘, 한화 ‘아워홈’ 인수 급물살…자금조달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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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김동선 진두지휘, 한화 ‘아워홈’ 인수 급물살…자금조달 구체화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화그룹이 단체 급식 및 식자재 유통 업체 아워홈 인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 조달이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약 1조5000억원으로 평가된 아워홈의 지분 100%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부사장과 그가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금 마련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을 재무적 투자자(FI)로 확보하고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한편, 한화비전의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비전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보유한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약 2794억원 가량이다. 지난 2023년 매출 7228억원, 영업이익 8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비전은 약 2500억원~3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비전의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아워홈 인수는 그룹차원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김동선 부사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여기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크레딧앤솔루션이 재무적투자자(FI)로 약 2000억원~3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IMM크레딧앤솔루션의 투자 조건으로 향후 5년안에 최소 2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에 상장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연평균 내부수익률(IRP)도 6%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자금조달 계획을 종합해보면 한화그룹은 아워홈 지분 57.85%(8600억원)를 인수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한화비전, IMM크레딧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는 오는 23일까지 구지은 전 부회장이 동반매도권을 행사하지 않을 시 이르면 내달 7일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회장이 보유한 지분 57.85% 매매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매매대금 납입은 4월쯤 마친다는 게 한화측 목표다. 구지은 전 부회장은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 등 FI들과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구지은 전 부회장 역시 8600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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