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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 놓고 이견···“인플레 둔화 멈춰 vs 둔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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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 놓고 이견···“인플레 둔화 멈춰 vs 둔화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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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금리 인하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하며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미셸 보먼 이사는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던 것은 해당 결정이 연준 정책조정 단계에서 마지막 조치를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1%포인트(p) 인하됐다. 펜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나의 중립금리 추정치에 이제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됐으나,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불편하게 웃돌고 있고 둔화세 진전이 지난해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조정에 있어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계속해서 선호하다”고 덧붙였다.

미셸 보먼 이사는 매파적(hawkish) 성향의 연준 인사로, 현재 금리 정책이 생각보다 제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다.

다른 연준 인사들도 보먼 이사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금리 조정을 보다 완만하게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거의 없다면 현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제프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우리는 현재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연준의) 의무를 거의 충족시키는 데 매우 근접했다”며 “점진적으로 정책을 조정하는 것이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온건한 매파 인사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앞서 언급한 인사들과는 다르게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진정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윌러 이사는 “지난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1년 전과 비교해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6개월 또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둔화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지속할 것이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 연준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 빅컷(50bp 금리 인하, 1bp=0.01%포인트)을 시작으로 세 차례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특히 지난달 개최된 FOMC에서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0.25%p씩 총 4회에서 2회로 줄이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28~29일 열리는 올해 첫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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